내이야기

장사익의 찔레꽃

상수리나무 블로그 2014. 1. 9. 22:27

장사익은 46세였던 94년에 찔레꽃이라는 노래로 데뷔하였다. 늘 한복을 입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한을 노래하는 가수이다.

그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호흡이 되는대로 기분 내키는 대로 노래를 부르는 소리꾼이다.

 

찔레꽃이라는 노래에 얽힌 사연이 있다.

그가 어느날 잠실 5단지 아파트 앞을 걷고 있을 때 어디선가 꽃향내가 나드란다.

어디서 나는 꽃향기인지 냄새따라 가보았는데 아파트 담 넘어 돌아가니 장미꽃이 활짝 핀 화단이 보였다고 한다.

아하 여기서 나는 향기구나 하고 가까이 가보니 그 장미꽃 만발한 화단에서는 꽃향기가 나지 않았단다.

그향기는 장미꽃 화단 저쪽 한구석에서 볼품없이 홀로 피어있는 찔레꽃에서 나는 향기였단다

남들에게 잘 보이지 않는 한쪽 구석에서 볼품없이 피어있었지만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향기를 품어내는 그런 찔레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만든 곡이 찔레꽃이었고 그는 이곡으로 데뷔하였다.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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