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정사를 거쳐 강릉으로 둘러 오는 길에 오죽헌을 돌아보았다.
강릉 오죽헌은 보물 165호로 지정된 팔작지붕 양식의 목조건물로 조선 중종때 건축되었다고 한다. 신사임당과 대학자이며 정치가인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으로 우리 주택건축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하고 있다. 오죽헌 뒤뜰에 줄기가 손가락만하고 색이 검은 대나무가 자라고 있어 오죽헌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오죽헌은 사임당이 율곡을 낳기 전에 용꿈을 꾸었다는데서 이름붙은 몽룡실이 대표가 되는데 이는 온돌방과 튓마루로 된 정면3칸 측면 2칸의 일자형 집으로 본 살림채가 아닌 별당건물이다. 오죽헌은 강릉 유지인 최치운이 지었는데 그의 아들 최응현이 외동딸만 가져 사위 이사온에게 물려주고 이사온은 다시 그의 사위 신명화(사임당의 부친)에게 물려주었다고 한다. 신명화는 그의 사위 권화에게 물려주면서 그 후손들이 관리했었다고 한다.
그리고 오죽헌 한쪽에는 시립박물관이 있어 강릉 일대의 옛 유물들을 볼 수 있었다.
신사임당(1504-1551)은 학문이 깊고 시문에 능할 뿐만 아니라 글씨와 그림, 자수에까지 능했다고 하는데 율곡의 어머니로서가 아니라 그녀 자신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녀의 시가 전해지고 있는 게 얼마 없는데 서울에 올라와 있으면서 친정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지었다는 "어머님 그리워"를 보면 예전 강릉 땅의 정취가 느껴진다.
"어머님 그리워 (思親)"
천 리 먼 고향 산은 만 겹 봉우리로 막혔으니
돌아가고픈 마음 오래도록 꿈속에 있네
한송정에 외로이 둥근 달 뜨고
경포대 앞 한 줄기 바람이로다
모래톱엔 언제나 백로가 모였다 흩어지고
파도 위로 고깃배들 오락가락 떠다닌다
언제나 강릉 땅을 다시 밟아서
색동옷 입고 어머니 곁에서 바느질할꼬
오죽헌 옆의 문성사는 율곡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윗 사진 하얀 꽃의 나무는 장미과의 자두나무이다. 아래 사진의 화단에 보이는 것도 오죽이다.
두산백과 강릉 오죽헌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56981&cid=40942&categoryId=33080
네이버 지식백과 오죽헌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57509&cid=42840&categoryId=42847
네이버 신사임당의 그림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31537&cid=42651&categoryId=42651
다른 블로그에 소개된 오죽헌 - http://o000oz.blog.me/220314393469
* 팔작지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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