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야기

소래포구

상수리나무 블로그 2012. 11. 19. 21:16

11.17일 토요일에 빛사냥회원들과 함께 소래포구에 다녀왔다.

언제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잘 되었다싶어서 사진 동우회 친구들의 정기출사에 참여하였다.

11월부터 한달간 주말에만 운영하는 노량진-소래포구 직행 소래포구 젓갈열차를 이용하였다.

나는 찬홍이와 함께 안양에서 승차했는데 1호선과 4호선 그리고 마지막은 수인선 노선을 타고 소래포구 역에 도착하였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재미있는 곳이었다. 전날 인터넷에서 관련정보들을 조금 찾아보고 갔더니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같이 간 일행들은 사진찍기 여념없었는데 나는 도중에 밧데리가 다 되어 더 이상 찍을 수가 없었다.

여기저기 구경만 했는데 한 가게 앞에서 황당한 일을 당했다.

 

조개집이었는데 쌓아놓은 조개가 큼지막해서 자세히 보느라 고개를 숙였더니 뭐를 찾느냐고 물어본다.

대답할 말이 궁색해서 그냥 구경한다고 했더니 들으라고 큰소리로 바쁜 날에 왜 구경다니냐 한가한 날 다니지라고 핀잔을 준다.

그렇지 않아도 인터넷에선 바가지도 많고 불친절하다고 소래포구에 대한 악평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정작 그게 내일이 되었다. 

발끈하기도 그렇구 해서 아니 장사한다는 분이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과 싸움하려 들면 무슨 영업을 할 수 있겠냐고 타일렀다.

잘못했다는 소리는 않고 하루종일 바쁘게 서있다 보면 그렇게 된다고 손님이 이해해야 된다고 주장한다. 

생각해보면 여기 어시장은 불과 한평짜리 가게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장사하고 있으니 자기 손님아니면 다 적으로 보이는 모양이다.

백화점은 한 주인 아래 점원이지만 재래시장은 각자 살아남아야 하니까 더 각박해지는 건 아닐까?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인데 정말 이제는 획기적으로 새로운 가치정립과 질서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정치인들과 소위 민주화 한다는 사람들이 항상 우리편과 적편으로 2분법적으로 나누는 병폐가 사회를 병들게 하였다.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나와 소래습지 생태공원도 돌아보았다.

나는 다리가 아파서 어떻게 할까 걱정했는데 마침 입구에 자전거 무료대여소가 있어 자전거를 한대 빌려 타고 공원을 돌아보았다.

 

 

 

 

 

 

 

 

 

 

 

 

 

아래는 받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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