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나무 블로그

지난 10월29일 무교동 장교당구클럽에서 총동문당구대회가 있었다. 작년에는 참석못했지만 그동안 매번 참석해왔다. 일반부가 있고 시니어부가 있는데 이번에는 시니어부로 나갔다. 몇년전 처음 시니어부 만들었을 때는 조금 수월한 편이었지만 이제는 시니어부도 잘치는 사람들이 많아 ..

승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에 길들여진 갈매기들이 고군산군도로 항해하는 내내 유람선을 따라왔다.

군산여행 이튿날은 시에서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비응항으로 가서 유람선을 탔다. 유람선은 고군산군도사이로 항해하면서 선유도에 닿은 후 한시간 정도 내려놓았다가 다시 비응항으로 데려다 주었다. 고군산군도는 크고 작은 63개 섬으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중심섬인 선유도..

근대역사박물관 옆으로 진포 해양공원이 있다. 고려말 진포에 침입한 왜군을 당시 최무선 장군이 화포를 이용해서 물리쳤다고 해서 이를 진포대첩이라고 하며 기념하는 장소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가 촬영되었던 초원사진관도 관광명소가 되었다. 신흥동 일본식가옥도 장군의..

지난 달 21일 주말에 일박이일로 빛사냥회원들과 함께 열명이서 군산시와 고군산군도 및 새만금방조제를 보기 위해 지방출사에 나섰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아침 8시 출발해서 군산에는 10시반경 도착하였다. 새로 난 고속도로 덕분에 군산까지 두시간반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게 세..

10월 마지막 일요일, 모잠비크에서 귀국한 후 처음으로 불곡산에 올랐다. 집에서 나오면 10분도 안되어 산기슭에 들어설 수 있다는 건 복 받은 일이다. 작년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에는 거의 매주 다니던 산이었는데 귀국 후 게을러졌는지 이제야 올라가 보았다. 근 1년반 만에 가보는 산인..

지난 16일에 동기회 가을야유회로 분당중앙공원을 찾았다. 동기들과 일부 어부인들까지 60명 넘게 참석한 대행사였다. 중앙공원 광장에 위치한 한산이씨 수내동 가옥에 이르렀더니 마침 해설사가 있어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수내동 가옥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내친 김에 공원 곳곳을 ..

10월1일 첫토요일에 동기 빛사냥 회원들과 함께 남산공원을 찾았다. 남산공원에 올라와본지 언제적이었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삼각지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하이야트 호텔앞 종점에 내렸더니 바로 남산공원 입구였다. 예전 외인아파트 있던 자리에는 야생화공원이 조성되어 있었..

가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도 한낮의 햇볕이 따가운 추석연휴 끝 토요일에 빛사냥 회원들과 서울숲을 찾았다. 분당선 서울숲역에 내리자마자 마주할 수 있는 곳에 얼마전부터 언더스탠드에비뉴라는 명물이 등장하였다. 성동구와 민간업체들이 협력하여 창조적 공익문화공간을 만들었다..

초등학교 시절 동네아이들이 싸우는 걸 본 적이 있다. 키 작은 아이가 큰 애한테 얻어 맞다가 코피가 터졌다. 그 애가 코를 한번 세게 풀더니 손에다 흐르는 피를 탁탁 바르고 다시 화이팅해서 덤비니까 큰애는 기가 죽어 더 이상 싸울 생각 못하고 피하기만 하면서 수세에 몰리는 걸 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