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전시관은 모두 80개. 이 중 관람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8개 전시관은 예약제를 통해 입장 대기시간을 30분 안팎으로 줄였다. 1인당 2개 전시관을 예약할 수 있다. 아쿠아리움은 하루종일 예약제로 운영돼 예약을 해야만 관람 가능하며, 다른 7개 전시관은 예약을 못한 경우에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이나 전화, 지정 판매처에서 입장권을 미리 구입하면 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관 예약을 할 수 있다. 지정 판매처는 인터파크나 기업은행, 광주은행, 이마트 등으로 구매시 KTX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온라인 구매 시 입장권을 배송받아야 전시관 예약을 할 수 있다.
입장권 현장수령을 선택했거나 현장매표소에서 구입하는 사람들은 현장에서 전시관을 예약할 수 있다. 엑스포장 곳곳에 설치된 미디어키오스크(전시관안내 및 예약기기)나 엑스포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전시관 예약이 가능하다. 현장예약은 선착순이다. 전체 중 온라인 사전예약이 30%, 현장예약이 70%로 배정돼 있으며, 휴일에는 현장예약 성공 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으니 사전 구매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다.
장애인과 어르신, 단체관람객들은 전용 예약도우미가 도와준다. 예약에 실패했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104개 참가국이 심혈을 기울여 꾸민 50개 국가관이 있으며, 현대와 삼성, LG, 포스코 등 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이용해 재미를 더한 7개 기업관도 흥미롭다. 이외에도 한국해운항만관, 해양베스트관, 국제기구관, 지자체관, 에너지파크, 어린이극장 등은 예약 없이 선착순 관람이 가능하다.
▲바가지 싫다면 대체 숙박을
여름 휴가철 여행객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 바로 바가지 요금. 숙박요금이 2배 이상 뛰는 것이 기본이다. 엑스포 도시도 피할 순 없다. 조직위는 "여수 뿐 아니라 순천, 구례 등 가까운 전라선 권역에 숙소를 잡고 기차나 버스, 자가용으로 이동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기차로 박람회장을 다녀오고, 승용차로는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면 된다. 풍광 좋은 남해안 여행도 엑스포의 덤이다.
굳이 여수에서 지내겠다면 기존 숙박시설(호텔·모텔·여관·민박·펜션) 외에 마을회관(57곳)과 농어촌체험마을(50개 마을), 템플스테이(전남·경남 1일 1000명), 처치스테이(여수 1일 5000명), 캠핑장(650동 규모), 대학기숙사(1550명 수용)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을회관은 단체숙박이라는 점이 불편하긴 하지만, 1인당 요금이 8000원으로 저렴하다.
▲차는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완주~여수간 고속도로 등의 확충으로 서울에서 여수까지 4시간이면 갈 수 있다. 하지만 기름값도 비싸고, 차는 집에 두고 가는 것이 속편하다.
대중교통은 열차와 버스, 항공, 배편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선 열차와 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를 이용할 경우 역 발권시 입장권을 제시하면 30% 할인해준다. 온라인 예매 때도 추가할인에서 행사할인을 선택해 입장권 번호를 입력하면 할인된다. 할인은 여수엑스포역과 순천역, 여천역 이용자에게 적용된다.
버스를 이용해 여수공용터미널로 오면 엑스포장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수공항에서 행사장까지는 버스로 30분이면 도착한다. 여수엑스포여객터미널은 행사장 안에 있다. 4인 가족 이상의 경우 대중교통보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게 더 저렴할 수 있다.
만약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여수까지 들어가지 않고 6곳에 마련된 환승주차장에 차를 두고 무료 셔틀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서울, 경기, 광주, 전주, 충청권, 목포권에서 오는 관람객들은 1, 3, 4주차장이 가깝고, 대구 경북 부산쪽은 2, 5주차장이 가깝다.